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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EUROARTS

[BD]TCHAIKOVSKY: THE MERCHANT OF VENICE

아티스트 : 리처드 앙거스(공작)/ 크리스토퍼 애인즐리(안토니오)/ 찰스 워크맨(바사니오)/ 애드리언 클라크(살레리오)/ 아드리안 에뢰드(샤일록) 외/ 에릭 닐센/ 빈 심포니커
앨범번호 : 2072704
바코드 : 880242727046
발매일 : 2014-08-19
장르 : 클래식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을 토대로 완성한 매력적인 오페라의 세계 초연무대
브레겐츠 페스티벌은 호반 위에 펼쳐지는 거대한 야외무대로 유명하지만, 실내공연장인 페슈트필하우스에서도 흔히 공연되지 않는 희귀 오페라나 현대의 신작들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앙드레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베니스의 상인> 역시 이 무대를 통해서 뒤늦게 빛을 보게 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동명희곡에 기초한 이 오페라는 작곡가가 피아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30대 초반에 작곡이 시작되어 직장암으로 47세에 요절하기 직전까지 긴 세월에 걸쳐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작곡가의 사후에 거의 방치되다시피 했다가 이번 브레겐츠의 무대를 통해서 세계 최초로 공연된 것이다. 

연출가 키스 워너의 사실적이고도 세련된 무대와 젊은 지휘자 에릭 닐센의 손끝을 통해 드러나는 섬세한 음악은 이 숨겨진 걸작의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보인다. 이 프로덕션은 2014년 The International Opera Awards의 최우수 월드 프리미어 부문을 수상하였다. 브레겐즈 페스티벌의 여러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브레겐즈로의 여행'이 함께 수록되었다.

- 표트르 차이코프스키 외에도 차이코프스키라는 이름의 작곡가들이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애제자로 알려진 보리스 차이코프스키(1925-1996)가 있으며,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앙드레(안제이) 차이코프스키(1935-1982)도 있다. 앙드레 차이코프스키의 본명은 로베르트 안제이 크라우타머였다. 유태인이었던 그는 나치의 탄압 아래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 이와 같은 가명을 썼던 것이다. 전후의 그는 걸출한 피아니스트로서 대서양 양안을 오가며 맹활약하였고, 바쁜 연주 활동 틈틈이 창작활동에서 큰 힘을 쏟았다. 오페라 <베니스의 상인>과 피아노협주곡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그는 직장암으로 47세로 요절하였는데, 자신의 두개골을 왕립 셰익스피어극단의 무대소품으로 사용할 것을 유언으로 남겼고, 지금까지도 그의 두개골은 이 극단의 '햄릿' 공연에서 중요한 소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 오페라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동명 희곡을 충실히 옮긴 것이다. 베니스의 상인 안토니오는 벨몬테의 부유한 상속녀인 포르티아에게 구혼하길 원하는 친구 바시니오를 돕기 위해서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게 보증을 서고 돈을 빌린다. 샤일록은 돈을 갚지 못하면 안토니오의 살 1파운드를 위약금 대신 받겠다고 계약한다. 포르티아는 아버지의 유언 대로 구혼자들에게 금, 은, 납의 세 가지 상자를 내놓고 자기의 초상이 들어 있는 것을 선택하게 하였다. 바사니오는 납으로 된 상자를 골라 잡아 구혼에 성공한다. 한편 안토니오의 배가 가라앉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샤일록은 계약을 근거로 그의 목숨을 노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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