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는 여러 번 실사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최근에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무용가 롤랑 프티는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꼽추 콰지모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한 편의 멋진 모던발레로 완성하였다. 프티는 1965년 자신이 객원안무가로 있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위해 이 작품을 준비하였는데, 여기에 또 한 사람의 거장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드높였다. 바로 '닥터 지바고', '사랑과 영혼', '죽은 시인의 사회', '양철북' 등의 OST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로 사랑받고 있는 모리스 자르가 그 주인공이다. 본 영상물은 2013년 밀라노 테아트로 알라 스칼라에서의 공연을 담은 것으로,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 무용수이자 영국 로얄 발레단과 라 스칼라 발레단의 객원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상급 무용수 로베르토 볼레와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를 거쳐서 현재 영국 로얄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인 나탈리아 오시포바가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로 열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