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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OPUS ARTE

[BD]WAGNER: DER FLIEGENDE HOLLANDER-사무엘 윤[한글자막]

아티스트 : 사무엘 윤(화란인)/ 리카르다 메르베트(젠타)/ 프란츠 요제프 젤리히(달란트)/ 토미슬라프 무젝(에릭) 외/ 크리스티안 틸레만/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앨범번호 : OABD7147
바코드 : 809478071471
발매일 : 2014-07-01
장르 : 클래식

바이로이트의 새로운 별로 등극한 사무엘 윤과 거장 크리스티안 틸레만의 만남
2013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방황하는 화란인>이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이 무대가 우리에게 있어서 더 한층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것은, 타이틀 롤을 열연한 이가 다름 아닌 우리의 자랑스러운 베이스 사무엘 윤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와 산업화로 인해 인간 본연의 가치가 폄하되고 있는 현대의 모습(달란트는 속물 자본가로 표현되며, 젠타와 친구들은 선풍기 공장의 직공으로 모습을 바꾸었다.)을 비판적으로 이 오페라를 통해 담아낸 얀 필립 글로거의 본 프로덕션은 2012년 바이로이트에서 처음 공개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지만, 이듬해 있었던 본 공연은 이전 해에 비해서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낳았다. 원래 이 배역에 캐스팅되었던 에브게니 니키틴이 불미스런 일로 도중하차하면서 사무엘 윤이 급하게 대타로 나선 공연이었지만,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안정적인 가창으로 까다로운 바이로이트의 바그네리언들의 입맛을 충분히 만족시켰다. 바이로이트의 새로운 군주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크리스티안 틸레만은 명불허전의 강력한 연주를 들려준다.

[보조자료]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바그너 최초의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 앞서 <요정>, <연애금지>, <리엔치> 등을 완성했지만, 바그너 자신이 바이로이트 무대에서의 공연을 허락한 작품들 중에서는 이 <'네덜란드인>이 가장 먼저 완성된 작품이다. 1843년 드레스덴에서의 초연은 성공적이지 못했지만, <탄호이저>와 <로엔그린>의 연이은 성공으로 바그너가 독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로 등극한 이후인 1865년에 다시 공연되었을 때는 이 오페라 역시 크게 호평을 받게 되었다. 리브레토는 유령선에 대한 북유럽의 전승 괴담과 하이네의 소설에서 소재를 취해서 바그너 자신이 직접 완성하였는데, 런던으로의 항해 도중 폭풍으로 크게 고생했던 자신의 경험도 이 작품에 반영되었다.

- 본 프로덕션에서 네덜란드인을 노래한 사무엘 윤(한국명 윤태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이후 밀라노 베르디 음악원에서 수석으로 디플로마를 획득했다. 토티 달 몬테 콩쿠르, 프란체스코 알바네제 콩쿠르 등을 석권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탈리아 내의 군소 오페라극장들을 거친 뒤에 1999년부터는 쾰른 오페라의 전속가수로 활약하였다. 2004년에 처음 바이로이트에 초청되어 불레즈가 지휘하는 <파르지팔>에 출연하였고, 이후에도 2005년과 2006년에는 틸레만 지휘의 <탄호이저>, 2010년에는 <로엔그린>에 계속 캐스팅되면서 이 특별한 축제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2013년의 <네덜란드인>은 원래 역할을 맡기로 했던 에브게니 니키틴이 불미스런 일로 하차하면서 갑작스레 대타로 나섰던 것이었음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침으로써 객석의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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