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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EUROARTS

[BD]WAGNER: MEISTERSINGER VON NURNBERG [2BD][한글자막]

아티스트 : 미카엘 폴레(작스)/ 로베르토 사카(발터)/ 게오르크 제펜펠트(포그너)/ 마르쿠스 베르바(베크메서)/ 안나 가블러(에바) 외/ 다니엘레 가티/ 빈 필하모닉
앨범번호 : 2072684
바코드 : 880242726841
발매일 : 2014-06-18
장르 : 클래식

작스의 일장춘몽으로 재해석된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마이스터징거
2013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메인이벤트로 자리매김했던 슈테판 헤르하임 연출의 <마이스터징거>가 한글자막과 함께 영상물로 출시되었다. 오페라의 기존 스토리를 기발하게 비틀기로 유명한 헤르하임의 솜씨는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 장엄한 바그너의 뮤직 드라마는 상처(喪妻)한 노작가 한스 작스가 작품을 쓰다가 졸면서 꾼 일장춘몽으로 재해석되었다. 이 오페라의 주요사건들은 작스의 책상을 나타내는 거대한 무대세트 위에서 펼쳐지며, 개구리왕자, 일곱 난장이, 빨간 두건과 같은 동화의 주인공들이 등장하여 흡사 히에로니무스 보슈의 그림을 보는 듯한 황당무계한 장면들을 연출해내는 2막 마지막의 대소동은 허황된 꿈의 속성을 더한층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 베크메서를 비롯한 악역 전문 가수로 각광을 받았던 독일의 정상급 바리톤 미카엘 폴레는 이 프로덕션에서의 뛰어난 연기와 열창을 통해서 단숨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스로 등극하였으며, 지휘자 다니엘레 가티의 일사불란한 리드와 빈 필하모닉의 강력한 앙상블은 음악적인 측면에서 나무랄 곳 없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보조자료]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는 1868년 뮌헨에서 초연되었던 희극적인 내용을 담은 바그너 유일의 오페라다. 16세기중반 남부독일의 자유도시 뉘른베르크를 배경으로 하며, 각 직업 길드의 명가수(마이스터징거)들이 펼치는 노래경연대회가 드라마의 중심소재가 된다. 떠돌이 기사 발터는 첫눈에 반한 에바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노래경연대회에 참석할 것을 결심한다. 에바를 짝사랑하던 서기 베크메서 역시 같은 목적을 위해 발터와 경쟁하게 된다. 위대한 마이스터징거 한스 작스의 도움과 우여곡절의 소동 끝에 마침내 발터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뉘른베르크의 시민들은 독일 문화의 우수성을 소리 높여 노래하면서 이 장엄한 오페라는 막을 내린다. 

-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의 주인공인 한스 작스는 실존 인물이다. 1494년 뉘른베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576년 같은 도시에서 사망하였다. 당시를 대표하는 마이스터징거였으며, 시인이자 희곡작가였다. 또한 오페라에 나오는 것처럼 구두공이기도 했다. 일생에 걸쳐 6,000곡 가까운 노래를 남겼다고 하나 현존하는 것은 약 4200여 편이다. 비극과 희극 몇 편도 함께 전해져온다.

- 본 영상물에서 주인공 한스 작스를 맡은 미카엘 폴레는 현재 독일 대표하는 바리톤의 한 사람이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취리히 오페라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으며, 2007/2008 시즌부터는 뮌헨 슈타츠오퍼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쿠르베날, 암포르타스, 볼프람, 아모나스로 등의 배역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코벤트가든, 파리 국립오페라, 빈 슈타츠오퍼, 베를린 슈타츠오퍼, 메트 등의 일급 오페라하우스를 누볐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바이로이트에서 베크메서를 노래했다. 국내에 라이선스 발매된 로얄 오페라의 <살로메>와 한글자막과 함께 출시된 영화 버전의 <마탄의 사수> 등에서도 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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