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탄생 150주년인 2014년을 기념하는 Arthaus의 특별한 음악 다큐멘터리가 출시되었다. 토마스 폰 슈타이내커가 연출한 본 영상은 슈트라우스의 파란만장한 음악여정과 함께 그의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던 운명의 여인들과 살로메, 엘렉트라, 마르샬린, 다나에 등등에 이르는 그의 오페라들에 등장하는 여러 여주인공들의 다양한 면모를 진귀한 사진 및 영상자료들과 르네 플레밍, 프란츠 벨저-뫼스트, 브리기트 파스밴더, 크리스타 루드비히, 그리고 작곡가의 친손자인 크리스티안 슈트라우스의 인터뷰를 통해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 다큐멘터리 전편에 제공되는 한글자막은 그의 인생전반과 음악세계에 대한 많은 정보를 국내 애호가들에게 전달해줄 것이다. 함께 제공되는 부가영상 또한 푸짐하다. 빌헬름 푸르트뱅글러가 지휘하는 '틸 오이렌슈피겔'의 전곡 연주 영상과 함께, 1949년에 제작된 R. 슈트라우스의 포트레이트 다큐멘터리인 '음악을 위한 삶'의 일부가 보너스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