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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EUROARTS

[BD]BERLINER PHILHARMONIKER IN TOKYO - MARISS JANSONS

아티스트 : 마리스 얀손스(지휘), 힐러리 한(바이올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앨범번호 : 2050443
바코드 : 880242504432
발매일 : 2023-12-02
장르 : 클래식

 

2000년 도쿄 산토리 홀 실황

도쿄의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

 

얀손스-힐러리 한-베를린 필의 환상적 조합! 산토리 홀에서 펼쳐진 전설적 명연!

도쿄의 산토리 홀은 세계 유수의 악단이 가장 연주하고 싶어 하는 공연장의 하나다. 빈야드 구조의 공연장 중에서도 음향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고, 일본의 두터운 클래식 애호가들이 좌석을 충분히 채운다. 베를린 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곳을 자주 찾는데, 본 실황은 마리스 얀손스가 객원 지휘한 2000년 실황이다. 워낙 명연으로 소문이 난 바람에 재발매되었다. 협연자는 당시 21세의 힐러리 한이다. 일찌감치 유명세를 탔고 20년 이상 최정상을 지키고 있는 실력파 미국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다. 길고 굴복이 심하며 엄청난 에너지와 기교를 요구하는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완전무결하게 연주했다. 얀손스는 즐겨 연주하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중 8번을 선택해 베를린 필의 장점을 살린 최상급의 정교하고도 유려한 연주를 이끌어냈다.

 

[보조자료]

- 이제 추억 속의 고인이 된 마리스 얀손스(1943-2019)는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나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을 마친 후 1971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1973년 레닌그라드 필하모닉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79~2000년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아 비약적 성장을 이끌어냈으며, 2002년부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2003년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약하면서 세계 최고의 마에스트로로 등극했다. 정통적 방식으로 단번에 곡의 핵심을 파고드는 음악성과 훌륭한 인품은 클라우디오 아바도에 비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50대 중반부터 심장박동기를 몸에 삽입할 만큼 건강에 문제가 있었고, 결국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카라얀은 젊은 시절의 얀손스를 베를린 필 부지휘자로 영입하려 했지만 소비에트에서 허락하지 않는 바람에 무산된 바 있다. 대신 세계적인 대가로 성장한 이후의 얀손스는 베를린 필을 여러 차례 객원 지휘했다.

- 미국의 힐러리 한(1979-)은 독일의 율리아 피셔, 네덜란드의 야니네 얀센 등과 더불어 십대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내 슬럼프 없이 성장한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쇼스타코비치가 거장 오이스트라흐의 협력 속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택했다. 강력한 에너지와 화려한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이 난곡에 맞서는 한의 당당함과 능숙함은 관객에게 큰 감흥을 안겨주었고, 그녀가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 체코의 안토닌 드보르작은 독일음악 전통을 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교향곡 8번(1890)은 독일풍의 형식미보다는 체코인다운 랩소디 스타일로 쓰여졌다. 초연 당시 교향시 혹은 슬라브 랩소디에 가깝다거나 ‘체코적인 서정시’에 가깝다는 평을 받았다. 한마디로 9번 교향곡 ‘신세계’보다 아름다움에 관한 한 더 빛나는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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